출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BOGOMedia!
- 보고미디어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243.26.3) 조회 수 686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전자책 시장,무엇이 문제인가

탈출구 못 찾는 전자책 산업

이티뉴스 / 2013-07-03


a1085e7afe4e83c9c35554e9ac8ed253.jpg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은 아직 외국에 비해 성장 속도도 느리고 규모도 크지 않다. 업계는 전자책 뷰어 호환이 되지 않고 동시 출간되는 전자책 콘텐츠가 적은 점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금융투자업계와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은 지난해 3250억원 규모다. 2010년까지 1000억원대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11년 2891억원, 2012년 3250억원으로 조금씩 확대됐지만 작년까지 큰 폭의 성장은 없었다.


반면, 전세계 전자책 시장은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다국적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책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009년 50.6%, 2010년 56.8%, 2011년 64.9%, 2012년 48.5%에 달했다. 전체 출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우리나라는 아직 1∼2%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작년 7.3%에 달했다.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도 외국처럼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호환성, 부족한 콘텐츠 등 여러 장애요인이 가로막고 있다.


◇DRM 제각각, 뷰어 호환이 안된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자책 업체가 판매하는 콘텐츠는 DRM이 달라서 다른 기기에선 호환이 되지 않는다. 각 업체가 제공한 뷰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DRM은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복제 등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를 적용한 전자책 콘텐츠는 인증된 플랫폼 안에서만 내용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스24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터치`를 이용하는 독자는 교보문고에서 나오는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는 교보문고 `샘`을 또 다시 사야 한다.


스마트 기기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전자책을 읽고 싶다면 각 업체 뷰어를 모두 설치해야 한다.


◇DRM 호환 기술 10억원 들였지만 사용 기업 없어

다수의 DRM을 하나의 뷰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있다. 교보문고, 파수닷컴, 한국 이퍼브, DRM인사이드, 한글과컴퓨터와 저작권위원회가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DRM 호환 기술 개발에 착수, 완성했다. 국제표준 이펍 기반의 `e북 DRM 표준 레퍼런스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사업으로 2년 동안 1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도 됐으며 참조 소프트웨어도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기업은 없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기술은 있지만 상용화되지 않는 이유를 비용문제로 꼽았다. 관계자는 “업체 입장에서 보면 표준화된 규격을 업그레이드해야 되는데 비용이 높을 수 있어 선뜻 고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표준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책 콘텐츠 부족…동시 출간 서적 적어

전자책 콘텐츠가 적은 점도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이 넘어야할 큰 산이다. 2011년 12월까지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인증을 받은 전자출판물 274만3302건 가운데 순수하게 종이책 단행본이 전자책으로 출간된 것은 전체의 5% 미만(10만여건)에 불과하다.


로맨스, 무협지 등 장르소설 전자책 시장은 특화돼 있지만 종이책과 전자책 동시 출간수는 여전히 적다. 전자책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베스트셀러 대부분이 전자책으로 나오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베스트셀러 20권 중 한 두권 만 전자책으로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전지연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동네서점 살려 풀뿌리 출판문화 정착시킬 것 보고미디어 2014.07.04 61768
61 인천시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선정 보고미디어 2014.07.04 69760
60 교학사(출판사)·企業 구조조정 보고미디어 2014.07.04 64655
5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무명작가 키워주는 우수저작 지원사업 진행 보고미디어 2014.07.04 67735
58 작가 사후 70년으로 연장된 저작권 보호 기간 file 보고미디어 2014.07.04 69046
57 보호되어야 하는 좋은 책, 좋은 출판 보고미디어 2014.07.08 69913
56 다양한 마케팅 기법으로 살아나는 출판시장 소설계 보고미디어 2014.07.08 91886
55 한국중소출판협회, '공정한 베스트셀러 만들기 제도' 추진 보고미디어 2014.07.08 79011
54 세계적인 출판계의 거장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의 'How to Make a Book with S... 보고미디어 2014.07.08 74548
53 디지털시대에 맞춰 '구글 플레이'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볼 수 있다 file 보고미디어 2014.07.08 71744
52 중소출판사 울리던 대형서점 도장 사라진다 file 보고미디어 2014.07.08 71434
51 30대, 전자책 사용량 늘고 있다 보고미디어 2014.07.08 71450
50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창작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file 보고미디어 2014.07.08 69218
49 美 출판사 랜덤하우스-펭귄 합병, 펭귄 랜덤하우스라는 초대형 출판사 되다 보고미디어 2014.07.08 70915
48 경장편 인문서 단행본으로 출판된다 보고미디어 2014.07.08 67692
» 전자책 시장의 문제점 전자책 시장,무엇이 문제인가 탈출구 못 찾는 전자책 산업 이티뉴스 / 2013-07-03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은 아직 외국에 비해 성장 속도... file 보고미디어 2014.07.08 68674
46 중소출판협회, 동네서점 활성화 나선다 file 보고미디어 2014.07.08 67723
45 아마존, 책값 인상 횡포로 인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보고미디어 2014.07.08 67544
44 美 법무부, 애플 출판 영향력 견제한다 보고미디어 2014.07.08 76680
43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해외도서전에 수출전문가 파견해 중소출판사의 저작권 ... 보고미디어 2014.07.08 6623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Next ›
/ 4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