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와우북페스티벌, 'HOT 3'로 미리 엿보기

독서신문i / 2013-08-11

제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10월 1일 6일까지 6일간, 서울 홍익대 주차장거리와 갤러리, 대안공간 등에서 ‘인문학’이라는 키워드 아래 개최된다. 약 110여 개의 출판사가 자신들의 책을 들고 축제에 참여하며, 작가와 아티스트, 시민문화단체 등도 출판사와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책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7년째 기획하고 있는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 김정연 사무국장의 ‘와우북 HOT 3’로 축제 소식을 미리 만나 보자.

와우북 HOT 1.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만의 인문학!'

많은 이들에게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대상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홍대 곳곳에서 맛본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춘세대의 인문학적 사유와 상상력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희망 인문학:인문학으로 산다’, ▲20-30대 층에게 소개할 전문 출판문화산업의 교류에 한 부분으로 ‘국제교류프로그램’, ▲고등학생, 대학생 등에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문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청춘 북토크’, ▲주부들을 위한 대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농산물, 예술 작품들의 직거래 등이 함께 만나보는 소규모 시장 ‘와우라이프마켓’ 등 다채로운 형태의 특별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문학에 대한 어려운 장벽을 축제 속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함께 접목되어 누구나 쉽게 만나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골라보는 재미도 더해져 함께 즐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정연 사무국장은 "인문학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번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는 그 벽을 허물고 생활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장르로 접근하길 바란다"며 책문화축제의 기획자로써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문학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와우북 HOT 2. 오감만족!!! 문화의 진수성찬을 맛볼 수 있는 상상 갤러리!

책에 담겨진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담아낸 오감만족 서울와우북페스티벌‘와우북 상상만찬’은 축제의 주요 키워드인 ‘인문학’을 담아내고 있다.

김정연 사무국장은 "와우북 상상만찬은 책과 예술이 결합된 가장 신선하고도 실험적인 섹션이다. 홍대 속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데, 이 문화예술과 책이 만나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탄생되기도 한다.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생각의 영역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이 섹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글미학의 대표적인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펼치는 전시가 펼쳐지며 한글의 글꼴의 아름답게 승화하는 전시가 선보일 예정이다. , 홍대 거리에서 펼쳐지는 ‘일러스트 퍼포먼스’, 저자와 아티스트가 만나 무대를 선보이는 ‘책 있나우!Check it now!',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활동가들이 인문학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이야기 나눠보는 ’인문학 미술관‘ 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와우북 HOT 3. 어린이 책 놀이터 세상!

‘어린이 책 놀이터!’는 책속 옛놀이와 북캐스터들의 동화 책 낭독도 들을 수 있고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책놀이터에는 놀러온 어린이, 어른, 가족들은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단순히 읽을 수 있는 1차적인 책의 기능을 뛰어넘어 책을 가지고 다양한 상상의 발현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인문학 책 놀이터 주요 프로그램은 ▲기차놀이, 공연체험, 무용활동 등 다양한 몸짓 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함께 돌자 책놀이터 한바퀴> 공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들려주시는 동화 속 옛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동화 이야기~> 낭독,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기상캐스터 및 방송인들이 인문학 책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들려주는 <북캐스터가 읽어주는 인문학 동화세상> 낭독,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종이가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뚝딱뚝딱 종이가구를 만들자!> 체험, ▲신기한 팝업북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한 팝업북 만들기!>, 알록 달록 오색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오감만족 도자기 세상>, 홍대 속 작은 하와이를 느껴볼 수 있는 <우쿠렐레 워크숍 한마당> 체험 등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가을 빛깔의 알록달록한 색을 맛볼 수 있도록, 주제를 다채롭게 표현한 ‘개막식’, 청춘의 인문학 콘서트, 출판사 및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거리도서전’, 시민들이 직접 책을 가지고 나와 추억을 공유하는 ‘와우책시장’, 책을 통한 행복나눔을 즐길 수 있는 ‘사랑의 책꽂이’, 쉼과 여유의 여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우북카페’ 등을 통해 가을 속 홍대에서 6일간의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