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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전망] 디지털 혁명, 출판산업 기회다

디지털타임스 / 20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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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영국ㆍ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출판시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전자책 인기 상승, 대형 출판사 합병, 전자책 가격 담합 판결, 유통거인 아마존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글로벌 출판산업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달 11일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은 애플사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출판사들과 전자책의 가격 담합을 조장했다고 판결했다.

데니스 코트 연방법원 판사는 "애플이 출판사들과 담합해 전자책 가격을 올리려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애플의 독점금지법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미 법무부는 2012년 4월 애플과 사이먼앤슈스터, 아셰트, 펭귄,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 5대 대형 출판사를 전자책 가격 담합 혐의로 고소했다. 소송 제기 직후 5대 출판사는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

그러나 애플은 합의를 거부하고 소송을 진행했지만 재판부가 미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하퍼콜린스의 모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의 제임스 머독에게 "라이벌인 아마존의 저가 정책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애플의 에이전시 모델(agency model)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법무부는 이 내용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시해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아마존은 총판 방식(wholesale model)에 따라 출판사로부터 전자책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9.99달러에 팔아 전자책 가격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애플의 에이전시 모델은 출판사들이 가격을 정하되 애플이 이익의 3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자책을 12.99달러에 판매할 수 있었다. 이번 판결로 애플이 입은 금전적 손실은 크지 않지만 담합 행위가 인정되어 대외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랜덤하우스와 펭귄의 합병은 또 다른 빅뉴스다. 출판산업 구조개편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새 회사의 이름은 펭귄랜덤하우스로 직원 1만명의 거대 출판그룹이 되었다. 랜덤하우스 모기업인 베텔스만 그룹은 지분 53%를, 펭귄의 모기업인 피어슨 그룹은 47% 지분을 행사한다. 펭귄은 펭귄 클래식, 펭귄 페이퍼북 등 스테디셀러를 갖고 있고 랜덤하우스는 사전류 출판으로 명성을 쌓았다.

새 출판사는 `다빈치 코드', `인페르노'의 작가 댄 브라운 등을 전속 작가로 거느리게 되고, 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 랄프 엘리슨의 `인비저블 맨' 등의 출판권을 갖게 되었다. 두 회사의 합병은 라이벌 아마존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보유 도서 스톡을 이용하여 디지털 구독 할인이나 이달의 책 리스트 등을 제공하여 독자층을 보다 넓히려 할 것이다. 전자책 시장의 판도도 급속히 변하고 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의 태블릿 킨들 파이어에 맞서 반스앤노블은 누크라는 태블릿으로 맞서 왔다.

그러나 윌리엄 린치 최고경영자가 주도한 누크 프로그램은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아 2분기 1억 7700만 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린치는 마이클 후스비 최고 재무책임자로 전격 교체되었다. 결국 반스앤노블은 디지털 부문과 서적소매 부문의 분리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675개의 직영 서점과 디지털 부문의 매각도 표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누크의 지분 17.6%를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잠재적인 인수기업으로 거론된다.


미디어 환경 변화도 출판산업의 변신을 부추기고 있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그룹은 방송ㆍ영화 부문의 21세기 폭스사와 출판ㆍ잡지 부문의 뉴스코퍼레이션으로 분리됐다. 출판 부문 자회사로 편입된 하퍼콜린스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타임워너 그룹 역시 제프리 뷰키스 회장의 방침에 따라 CNN, 워너 영화사 등 수익성 좋은 방송ㆍ영화 부문에서 잡지 부문 분리가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타임, 피플, 머니, 포춘 등 주요 잡지의 변신이 불가피하다.


교과서 출판의 명가인 맥그로힐 그룹도 기관투자자의 압력 때문에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 스탠더드앤푸어스 신용평가사와 맥그로힐 출판사를 분리 경영키로 결정했다.

디지털 혁명과 출판 부문의 저성장, 저수익 위기가 출판산업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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