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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ljxinwen.dbw.cn/system/2014/03/14/000822035.shtml
이제는 출판 한류를 생각할 때……
http://hljxinwen.dbw.cn 2014-03-14 09:26:52
(흑룡강신문=하얼빈) 윤교원 특약기자 = 2013년 지난해 한국 출판사들이 외국에 수출한 도서 저작권은 모두 815종으로, 최근 5년 사이 최저 실적을 보인 2012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저작권 수출의 46%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출판 분야별로는 아동서의 비율이 62%로 전체의 3분의 2를 나타내는 등 수출 지역 및 도서 분야의 집중도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법인 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종수)가 국내 저작권 에이전시 7개사(신원, 캐럿코리아, KL매니지먼트, 임프리마코리아, KCC, BC, 실크로드)의 실적 조사를 토대로 10일 밝힌 <2013년 출판저작권 수출 실적 집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도서의 저작권을 수입해 자국어로 번역출판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는 중국(376종), 태국(146종), 말레이시아(78종), 대만(69종), 인도네시아(55종) 순이며, 이들 5개국으로의 도서 저작권 수출 종수 점유율은 8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나 유럽 등 서양권으로의 도서 저작권 수출은 매우 미미한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도서 분야별로도 아동서(62%), 만화(14%), 문학(13%) 도서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출판저작권 수출 종수의 46.1%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이와 같은 중국의 비중은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크며, 지난 5년간 중국의 평균 점유율(36.6%)보다도 약 10% 많아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도서 장르는 아동서(전집, 그림책, 학습 관련서), 학습만화, 실용서(건강, 미용, 어학),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교육열이 높은 국내에서 치열한 출판시장의 검증을 거친 학습만화와 아동서, 그리고 실용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역이나 도서 분야별로 과도하게 치우친 수출 비중은 곧 ‘출판 한류’ 확장의 위험 요소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출판의 성장세와 자생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가능한 국내 우량 콘텐츠 생산은 줄고 있다는 저작권 수출 담당자들의 우려 섞인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 번역출판된 도서(출판저작권 수입 도서)는 총 9,301종(대한출판문화협회 납본 기준)으로 이번 저작권 수출 종수에 비해 약 11배 이상의 무역역조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번역도서의 원산국은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출판 선진국들인 데 비해, 한국 도서의 저작권 수출국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어서 대조적이다. 또한 저작권 수입은 출판 분야별로 상대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저작권 수출은 특정 분야(아동서, 만화, 문학) 중심으로 편향된 구조를 보였다.
따라서 향후 기존의 대중국 및 대동남아 수출 활성화 지원 정책의 마련이 필수적이며, 비아시아권 및 성인 독자층 도서로까지 수출 범주를 확장하는 수출 다변화 전략 마련, 국산 출판 콘텐츠의 내실화(경쟁력 제고)가 ‘출판 한류’를 위한 핵심 과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인쇄물에서 시작하여 출판인쇄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편집,디자인부터 인쇄 및 제작전반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 및 출판인쇄 전문업체인 ㈜보고미디어(대표이사 윤호병)에서는 이러한 출판한류의 붐을 활용하여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EBSi 강의노트 전과목과 EBS방과후 영어교재, EBS 수능영어완전정복, 시원스쿨 강의교재, 리딩 영어 수능교재, 인터파크 월간 북피니언, 닥터잉글리쉬 등을 전담 제작하여 납품하고 있는 ㈜보고미디어는 자사의 강점인 단행본, 참고서, 전문서적, 월간지 등의 편집, 디자인, 인쇄 및 제작과 관련한 다양하고 숙련된 노하우와 본사에 POD(Publish On Demand) 시스템과 옵셋기 시스템을 활용하여 출판한류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미디어 윤호병 대표는 “2012년 중국 사교육시장 규모는 990억 위안(약 17조 원)에 달했고,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교육분야에 관련한 대중국 해외투자액 역시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현실이다. 좋은 대학에 입학해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회구조인 점과 한 자녀에 집중하는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한국 못지않게 높은 점에서 중국 사교육시장의 팽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것은 포화상태인 한국 시장의 범주를 벗어나고, 드라마와 음악으로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을 이제는 인쇄출판 분야로의 확대 및 재생산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중국 진출에 대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밝혔다.
중국 사교육 성행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의 중고등학생 대부분이 실제로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행하던 것에서 인터넷 보급을 통해 지방 2, 3선 도시까지 그 파급 범위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중국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자 증가로 교육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교육시장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도시에 집중된 오프라인 교육 시설들의 온라인 진출을 통해 내륙지역과 서북지역까지 그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사교육의 대명사인 영어교육은 빼 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 한국이나 중국 모두 영어에 대하여 갈증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사회구조가 점차 서구화, 세계화 및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획일화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에서 교육출판에 강점을 갖고 있는 출판인쇄 전문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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